대한민국 도시/지역별 인구 순위 (통계청 발표)

 

 

대한민국 도시/지역별 인구 순위

 

대한민국 인구는 해가 다르게 줄고 있다. 0.6명대라는 세계 최저 출산율이 가장 큰 원인이다. 최근 발표한 통계청 데이터에 따라, 행정구역 별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과 적은 지역, 그리고 지난 10년 간 인구 변화 추이를 분석해 보았다.

 

 

1. 2023년 지역별 인구 순위 (`23.12월 기준)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2023년 12월 최신 데이터를 통해 지역별 인구를 알아보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래와 같다.

 

• 경기도 : 1363만 명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심지어 전년대비 43만 명이나 인구가 증가하며 인구 증가폭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의 비싼 집값에 떠밀려 경기도로 이주하는 사람이 많으므로, 앞으로도 경기도 인구는 지속 증가하리라 본다. 인구가 계속 늘고 있어 최근 경기북도(경기특별자치도)로 분도하자는 논의도 존재한다.
• 서울시 : 경기도/인천으로의 이탈로 인해 81만 명이 감소하며 940만 명 밑으로 인구가 내려갔다. 앞으로 "천만 도시 서울"이 아니라 "900만 도시 서울"로 별명이 바뀔 것 같다.
• 부산광역시 : 광역시 중 2위를 기록하였으나, 인구 감소율이 무려 -0.8%를 기록하며 인구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 인천광역시 : 인구 300만명을 돌파하며, 인구 증가율 +0.8%를 찍었다. 부산광역시가 매년 30만 명 감소하고, 인천광역시가 매년 30만 명 늘고 있으니, 내년이나 내후년쯤에는 인천광역시 인구가 부산광역시 인구를 뛰어넘고 전국 2위 광역시 타이틀을 가져가리라 본다.
• 경상남도/경상북도 : 전국 지자체 중에서 인구 감소율 1%가 넘는 곳은 이 두 곳밖에 없다. 그만큼 인구가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중이라는 것.
• 대전광역시 : 준수도권인 대전광역시의 감소폭이 생각보다 크다. 아무래도 바로 옆 세종특별자치시로 인구가 많이 옮겨간 영향이 큰 것 같다.
• 세종특별자치시 : 전국 도시 중에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다. 공무원들이 몰려 사는 곳이다 보니 안정적으로 가정을 꾸리려는 수요가 많으며, 출산율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국 인구 통계 (`23.12월 기준)]

행정구역(시군구)별	인구수 (만 명)	전년누계 대비 증감 (만 명)	증감률 (전년 누계 대비)
경기도	1,363	43	0.3
서울특별시	939	-81	-0.7
부산광역시	329	-34	-0.8
경상남도	325	-38	-1.0
인천광역시	300	29	0.8
경상북도	255	-43	-1.4
대구광역시	237	-7	-0.2
충청남도	213	7	0.3
전라남도	180	-18	-0.8
전라북도	175	-19	-0.9
충청북도	159	-3	-0.2
강원특별자치도	153	-8	-0.4
대전광역시	144	-5	-0.3
광주광역시	142	-13	-0.8
울산광역시	110	-11	-0.8
제주특별자치도	68	-2	-0.2
세종특별자치시	39	7	1.6
전국	5,133	-195	-0.3

 

 

 

 

 

2. 최근 10년간 인구 변화 (2014 → 2023년)

 

최근 10년 간 대한민국 인구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 2023년 인구는 5133만명으로 정확히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대한민국 연도별 총 인구 추이 (만 명)

 

 

서울 인구가 가장 드라마틱하게 감소하였다. 서울 인구는 2014년 1,010만명, 2015년 1,002만 명을 기록함으로써 천만명에 간신히 턱걸이 하였으나, 2016년 천만명이 붕괴된 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 중이다.

 

서울시 연도별 총 인구 추이 (만 명)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광역시끼리 지난 10년간 추이를 비교해 보았다. 부산광역시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인천광역시가 부산을 바짝 따라붙고 있다. 내년쯤이면 부산을 제치리라 본다.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가 엎치락 뒤치락 하며 비슷한 인구를 보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인구 상승률이 매우 가파르다.

 

광역시별 인구 추이 (만 명) (클릭시 확대됩니다)

 

이제 각 도별로 인구 추이를 살펴보자. 먼저 경기도 인구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서울 집 값에 부담을 느낀 서울 시민들과 지방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의 이주 수요가 더해진 덕분이다.

 

경기도 인구 추이 (만 명)

 

 

각 도별로 지난 10년간 인구 추이를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건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의 인구 감소다. 경상북도는 335만 명에서 325만 명으로, 경상북도는 270만 명에서 255만 명으로 인구가 빠르게 감소 중이다.

 

반면 충청남도는 경기도 남부 일자리 확대 등 영향으로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6만 명→ 213만 명)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도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어 경남/경북과 마찬가지로 지방 소멸이 우려된다.

 

각 도별 인구 추이 (만 명) (클릭시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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