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판 AI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바드(Bard)가 출시됐다. 구글도 챗GPT에 질세라 바드(Bard)라는 이름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개한 것. 과연 챗 GPT와 바드, 어느 쪽이 더 성능이 좋을까? 비교 분석해 보았다.
구글 바드란?
대형 언어 모델(LLM)인 LaMDA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검색 엔진 서비스라고 한다.
쉽게 말해 구글이 개발한 챗봇이자, 우리가 알고 있었던 chat GPT의 구글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표현은 구글 형님들이 싫어할 것 같다. 챗GPT와 구글 회사 간은 아무 관련 없는 관계기 때문에)
정식 출시일은 5/11일이며, 전 세계 180여개국에 전면 오픈했다.
구글 바드는 아래 링크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접속한 후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 하면 된다. 기본적인 사용 방법은 챗GPT와 거의 비슷하다. 검색창에 검색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면 된다.
구글 바드 (Google Bard) vs 챗 GPT (Chat GPT) 비교 분석
자 먼저 구글 바드와 챗 GPT에 조금 민감한(!?) 질문을 입력해 보았다.
chat GPT와 Bard 중에 어느 서비스가 더 성능이 좋을까? 그 이유까지 알려줘
1. Chat GPT : 두 서비스 간의 성능 비교에 대해 명확한 정답을 내놓지 않는다. 어느 한쪽이 좋다는 답변을 하지 않는다.
답변 :
ChatGPT와 Bard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로, 최근 비교 분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능 비교에 대해서는 충분한 정보가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출시된 정보만으로는 ChatGPT와 Bard 중 어느 서비스가 더 성능이 우수한지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추가적인 정보가 출시될 때까지는 두 서비스 간의 성능 비교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2. 구글 Bard :
Bard는 답변을 여러개 제공하고, chat GPT는 하나의 답변만 제시한다며 Bard가 좀 더 낫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보다 정확하고 포괄적인 답변이 필요한 경우 Chat GPT보다는 Bard가 더 나은 선택이다라고 한다.
구글 개발자들의 입김 내지 조작이 들어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소 편파적인 답변이다. 물론 진실일 수도 있다.
답변 :
Bard는 Google 검색을 통해 실제 세계의 정보에 액세스 하고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포괄적인 답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Bard는 다양한 종류의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프롬프트(지시문)를 주면 '드래프트'라고 불리는 답변을 반드시 여러 개 제시하고 거기서 사용자가 최적 답변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ChatGPT는 질문에 하나의 답변만 제시합니다.
궁극적으로 어느 모델이 더 나은지는 특정 요구 사항에 따라 다릅니다. 보다 정확하고 포괄적인 답변이 필요한 경우 Bard가 더 나은 선택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한 경우 Bard도 더 나은 선택입니다. 그러나 보다 저렴한 모델이 필요한 경우 ChatGPT가 더 나은 선택입니다.
예시 질문 하나를 더 입력해보며 두 서비스를 비교해 보자.
한국 사람은 일본 여행을 갈 때
어느 계절에, 어느 지역으로 제일 많이 가는지
근거 자료를 같이 제시하면서 알려줘
1. Chat GPT
- 어느 계절에 많이 가는지 : 봄과 가을을 제시했다.
- 어느 지역으로 제일 많이 가는지 :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순으로 제시했다.
- 근거 자료 : 근거 자료 수집능력은 아쉬웠다. 챗 gpt는 근거자료를 일본 관광청 블로그나 개인 블로그에서 찾아왔다. 하지만 구체적인 수치나 조사 자료가 아닌, 뇌피셜인지 아닌지 모를 문장들을 가져와 근거로 제시했다.
답변 :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계절과 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봄(3월 5월)과 가을(9월 11월)입니다. 이 때는 기온이 적당하고 체감 온도가 높아서 일본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벚꽃과 단풍 등 일본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2]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일본 여행지는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등이 있습니다. 이 지역들은 관광지나 쇼핑지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1]
하지만, 일본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매력적인 지역들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홋카이도나 나고야, 후지산 등이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독특한 자연 경관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일본 여행을 다녀온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3]
일본 여행을 계획하실 때, 해당 지역의 기후와 문화, 여행객들이 많이 다녀오는 코스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계절과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구글 Bard
- 어느 계절에 많이 가는지 : 봄과 가을을 제시했다.
- 어느 지역으로 제일 많이 가는지 :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순으로 제시했다.
- 근거 자료 : 아주 훌륭했다. 구체적인 숫자와 근거 데이터들을 알아서 찾아왔다. 그리고 답변의 맨 위에 먼저 결론부터 요약해주는 점도 아주 깔끔하고 좋았다. (참고로 이 서술 방식이 구글이 좋아하는 방식이다)
답변 :
한국인은 일본 여행을 갈 때 가장 인기 있는 계절은 봄과 가을입니다. 봄에는 날씨가 따뜻하고 꽃이 피고 가을에는 날씨가 시원하고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한국인이 일본 여행을 갈 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입니다.
- 한국관광공사의 "2021년 일본방문 한국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하는 가장 인기 있는 계절은 봄(3~5월)과 가을(9~11월)입니다. 이 두 계절은 날씨가 온화하고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한 횟수는 293만 명이었고, 이 중 봄과 가을에 방문한 횟수는 각각 126만 명과 121만 명으로 전체 방문자의 43.2%를 차지했습니다.
- 일본관광청의 "2021년 한국인 방문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일본 지역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입니다.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오사카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후쿠오카는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한 지역은 총 120개 지역이었고, 이 중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를 방문한 횟수는 각각 125만 명, 110만 명, 60만 명으로 전체 방문자의 38.8%를 차지했습니다.
Google bard의 성능이 생각보다 굉장히 훌륭하다. 사실 구글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몇 달 전 공개 했다가 한번 크게 망신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더더욱 이를 갈고 만든 게 느껴진다.
특히 바드는 비영어권 서비스 중에 한국어/일본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영어권 서비스 중에는 처음이라고 한다. 그 간 구글 웹에서 수집한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니 더욱 고도화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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