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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치타와 함께하는 재테크/채권

요새 채권 투자가 핫하다는데?? - 채권 투자 A to Z

by 아프리카치타 2023. 1. 1.

난 채린이다. 채권은 잘 모르고, 주로 주식, 부동산 투자를 해왔다.

그 때문인지,

미국 연준이 8월부터 금리를 역사상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올리면서 (아래 그래프의 공포스러운 기울기...)

내 자산은 직격타를 맞았다.

모르면 쎄게 맞는 거다.

 

 

이 와중에 눈길을 잡아 끈 투자처가 있었으니... 바로 채권이다.

아래 그래프와 같이, 부자들은 올해 유망 투자처로 채권을 꼽았고, 매수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 자, 채권이 도대체 뭐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몰리나? 

 

채권은 쉽게 말해, 사고파는 빚문서다.

 

돈을 빌렸으면 빌린 사람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고,

돈을 빌려준 사람은 그 사람으로부터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쉽게 말해 은행의 정기예금과도 비슷한 개념이다.

 

>> 채권 투자는 이런 불황기에 왜 좋은 걸까?

 

채권은 은행 예금처럼 약속된 이자를 받고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만기 전에도 채권을 사고팔아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다.

 

예적금 금리가 5~6%대로 올랐다고는 하나, 만기까지 가입 기간이 1~2년 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금은 좋다고 예적금 상품 가입할지 모르나,

기준금리가 1~2년 뒤 떨어지면 5~6%대 예적금 상품 재가입은 불가하다.

 

하지만 채권은 10년 이상 길게, 원하는 금리로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채권은 증권이므로 예적금과 달리 중간에 팔 수도 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니, 향후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즉 높은 금리로 이자 수익도 받으면서, 향후 기준금리 하락 시 채권 가격도 상승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투자자들의 자금이 채권으로 이동한 것이다.

 

>> 그럼 지금 채권 투자해도 늦지 않은 건가?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한국 국채 금리는 3.7%, 미국 국채 금리는 3.9%다.

둘 다 10월에 고점을 찍고 하향세를 달리고 있다. (반대로 채권 가격은 상승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내년 1분기쯤 한국/미국의 기준금리가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시장이 인식하고, 채권 금리는 이를 선반영 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채 10년물 금리 (12/31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12/30 기준)

 

하지만 바닥에서 사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현재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주식보다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본다.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주식은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 잠깐 반등하다 다시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채권은 금리 인하에 따라 가격이 계속 오르기 때문이다.

 

거참 매력적인 투자처구만. 오늘부로 열심히 채권을 파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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