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로 원자력 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우라늄으로 할 수 있으며, 우라늄이라는 자원의 전략적 중요성은 계속 높아질 것이다. 우라늄이 많이 매장되어 있는 나라는 어디인지 알아보자.
1. 우라늄과 원자력 발전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라늄은 금과 은보다 더 풍부하고 지각에 주석만큼이나 많이 존재할 정도로 상당히 많은 양이 매장되어 있다.
원자력 발전은 현재 전 세계 에너지 공급량의 6%, 전력 생산의 14%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AI 등으로 전력 생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유럽 등 친환경 정책을 펼치던 나라들 조차 원자력 발전의 부활을 외치고 있다.
2. 국가별 우라늄 매장량 순위
2021년 기준 전 세계 우라늄 자원의 국가별 분포를 시각화해 보았다. 수치는 2023년 8월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세계원자력협회에서 제공한 것이다.
호주, 카자흐스탄, 캐나다는 전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우라늄 자원이 가장 많이 매장된 국가다.
하지만 이 세 국가 중에서도 호주는 현재 170만 톤 이상의 우라늄(전 세계 매장량의 28%)을 보유하여 단연 돋보이는 국가다.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약 6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올림픽 댐 광산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단일 우라늄 매장지이며, 흥미롭게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구리 매장지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는 현재 세계 4위의 우라늄 생산국에 불과하며, 역대 우라늄 생산량에서는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와 나미비아의 우라늄 매장량은 각각 약 8%로, 약 47만 톤에 달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니제르도 전 세계 총 매장량의 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우라늄 매장량의 3%, 즉 약 224,000톤을 보유하여 10위권 안에 들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현재 데이터는 경제적으로 채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라늄 매장량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 우라늄의 총량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새로운 매장량은 항상 발견될 수 있다. 실제로 탐사 기술을 개선한 덕분에 지난 10년 동안에만 전 세계의 알려진 우라늄 매장량이 약 25% 증가했다.
한편 모든 우라늄 매장량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호주 올림픽 댐 광산의 경우 우라늄은 같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구리 채굴의 부산물로 회수된다.
남아프리카에서는 금 채굴 과정에서 광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타난다. 두 물질이 고농도로 함유된 광석은 두 가지 제품에 대한 비용을 분담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진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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