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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들

[책 소개] 머니 트렌드 2023

by 아프리카치타 2023. 2. 5.

새해 첫날, 올해 총 100권의 독서 계획을 세웠다. (꿈은 크게.. 잡으라 했다.)

 

 

그 계획을 세우고 나서 재테크 미치도록 해보자고 마음먹고 읽은 책이다.

 

단순히 책 내용을 적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저자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리뷰를 써보고자 한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5715594626

 

머니 트렌드 2023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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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트렌드 2023. 내로라 하는 재테크 유튜버들이 모두 공동 저자다.

 

부읽남으로 유명한 정태익, 

김작가 TV로 유명한 김도윤 등등...

 

약간의 설렘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책 내용은 경제 초보가 읽어도 부담이 없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경제 정보는 쏙쏙 잘 전달해준다.

 

마치 인심 좋은 할머니가 소화 잘 되라고 열심히 죽을 만들어서 입안에 넣어 주는 느낌이랄까.

 

인상 깊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체적으로 키워드를 만들어 정리했다)

 


1. 채권

 

"채권금리가 변화할 때, 채권가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측정한 것이 듀레이션 Duration이다. 통상적으로 채권의 만기가 길면 듀레이션이 길어지고, 채권 만기가 짧으면 듀레이션도 짧아진다."

 

"장기적으로 볼 때 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채권을 사두는 게 이익이다. 반대로 채권금리가 오를 때는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채가 투자하기 좋다. 2023년 상반기 정책금리의 인상이 중단되면, 채권투자의 적기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 그렇다면 현재 연준이 금리 인상을 추가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 유력한 지금에는, 장기채를 사는 게 이익이겠구나!

 

 

"물론 시장금리의 하락이 본격화되면, 주식 시장은 '경기는 나쁘지만 금리 인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는' 장세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 `23.1월 장세는 금리 인하 기대로 주가가 상승하였다. 경기는 회복과 침체의 경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한국)

그러나 만약 경기가 턴어라운드 해서 호황일 것으로 기대된다면? 즉 인플레이션의 공포가 다시 점화된다면? 주가는 다시 연준의 금리 인상을 선반영하여 약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2/5일 현재 미국은 실업률이 3%대로, 거의 완전 고용 수준이다. 이렇게 되면 시장은 연준의 눈치를 보게 될 수밖에 없다. 즉 금리 인상의 공포가 다시 살아나면서 주식 시장에서 어느 정도 조정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실제로 2월 초 아주 양호한 실업률 지표가 발표된 후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2. 미국 리츠 

※ 리츠 : 부동산 투자신탁 증권의 약자로, 소액의 투자자들이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다만 일반 펀드와 달리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편하게 거래할 수 있음

 

"미국 리츠의 좋은 점은 배당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배당 수익률이 높아질 만한 이슈가 있거나, 잘 분산되고 거래량이 많은 리츠를 사면 매력적인 성과가 나온다.*

 

배당 수익률이 예금 금리보다 높아야 매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금리는 2/5일 현재 4.5~4.75%로, 미국 리츠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배당 수익률이 5%대는 되는지 궁금하다. 한국 금리가 현재 3.5%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 리츠의 수익률은 미국보다는 낮지 않을까?

 

"미국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 미국 리츠 가격이 오를 것이고, 또 월세 이율도 미국이 높기에 배당금도 두둑이 받을 수 있다. 만에 하나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어 미국 집값이 더 크게 빠질 위험을 배제할 수 없지만, 대신 달러 자산이기에 환율의 상승이 리츠 가격의 하락을 보장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마디로 한국 부동산에 무조건 베팅하는 것은 이제는 좋은 전략이라고 볼 수 없다."

 

→ 호황기 : 리츠 가격 상승 및 배당금 상승 / 불황기 : 환율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방어

정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겠다. 한국 부동산만 바라보기보다는 미국 부동산, 미국 리츠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3. 2023년, 전쟁이 끝난다면?

 

"2023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면, 세계 주요국의 정책금리는 동반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80년대 초반 이후 연준은 실업률이 분기 1% p 이상 상승하며 5%선을 뚫을 때마다 금리를 인하한 바 있음을 잊어선 안된다"

 

"실제로 과거를 돌이켜보면 실업률이 내려갈 때는 천천히 내려가지만 올라갈 때는 급반등 한다. 이번에도 실업률이 급등하면 금리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 안타깝지만 금리가 당장 인하될 것 같지는 않다. 현재 연준의 실업률 통계에 따르면 실업률은 낮아도 너무 낮다. (3.4%)

한마디로 실업률 5%는커녕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수준인 3%라니.. 실업률이 급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4. 우리나라의 금리 특징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는데도 우리나라 금리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어느 정도 자산이 있는 은퇴자들이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코인이나 주식 같은 재테크 시장에 대한 저항감도 커서 적금, 예금에 넣는 돈이 상당수 이기 때문이다. 예금으로 묶어두는 돈이 많을수록 금리는 내려간다."

 

→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도 금리가 낮은 이유가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계신 어르신들이 예금, 적금에만 몰려서 그런 것일까?

 

5. 주택 연금

"이미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55세부터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값이 역사상 최고치에 있는 현재 조건이 좋을 때, 주택연금을 가입하자. 집을 꼭 자녀에게 물려줘야 할까?"

 

→ 괜찮은 방법이긴 하다. 단, 주택가격이 최소 9억 원 이상은 되어야 사람 구실 하고 살듯.

6. 부동산 매매 시점

 

"실거주자들이 부동산 매매에 나설 때 아래 세 가지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

 

"첫째, 미국 기준금리 상승이 멈추고 하락하기 시작한 시점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대한민국 기준금리가 미국 기준금리보다 낮다면, 자금이 대거 빠지면서 환율이 폭등할 것이다. 그리고 이는 수입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국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

 

→ 인플레이션 상승은 가처분 소득 감소 및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촉발시켜 부동산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줄 듯하다.

 

"둘째, 매도 호가 최저가와 거래가 간의 차이가 얼마나 벌어지느냐 그리고 그 차이가 좁혀지고 있느냐를 확인해야 한다."

 

"셋째, 거래량을 확인해야 한다. 대개 거래량이 많은 경우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로 거래량이 적은 경우 가격이 하락한다.

서울의 경우, 2015년, 2016년 연간 거래량 지표를 봤을 때 그 두 해 거래량이 다른 어떤 년도보다 높았다. 즉 거래량이 폭발한 후, 2010년대 가격 상승이 시작된 것이다."

 

→ 침체기라도 거래량이 많은 단지는 가격 상승 모멘텀도 상당하다고 해석해야 하나?

 

"지역별 다른 지역의 아파트 단지를 5개 이상 선정하고, 이들 단지에서 가장 많은 수의 아파트가 있는 평형대를 선택해야 한다. 반드시 대형 세대 (30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의 25평 혹은 33평 아파트의 1) 거래 가격과 2) 매도 호가 중 최저가를 한 달에 한번 꾸준히 기록해야 한다. 매도 호가 중 최저가를 기록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매도 호가 중 최저가임에도 매수 문의가 없다는 것은 시장의 본질 가격이 매도 호가 최저가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도 호가 데이터를 모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도 호가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기에는 매도 호가> 거래가의 형태가 일반적이다. 가격 하락기에는 매도 호가 < 거래가의 형태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하락기에는 매도 호가와 이전 거래가의 차이가 얼마나 벌어지고 있는 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매도 호가와 거래 가격의 차이가 좁혀지다 매도 호가가 거래 가격보다 높아지는 시점이 하락기에서 상승기로 반전하는 시점이 된다."

 

7. 주식 투자 방법 (feat. 배당주)

 

"2023년에는 돈을 확실하게 잘 버는 회사가 주도주가 될 확률이 높다. 금리가 높아졌으니 배당주 투자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주장도 더러 보인다. 배당만을 고려한다면 과거보다 금리와의 차이가 줄어든 건 맞다. 하지만 지금은 배당주마저 주가가 크게 빠진 상황이라 배당 수익률도 그만큼 올라갔다."

 

→ 이번에 삼성, 현대차 등 주요 기업들이 배당금을 대폭 늘린 게 너무 충격적이다. 주가가 빠졌을 때 주워 담았다면 배당률이 굉장히 높았을 텐데...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배당주를 늘려나가야겠다.

 

8. 저출산 고령화

"정부에서는 조세 저항이 큰 항목은 손대고 싶지 않을 것이고, 그러니 법인세의 정상화나 간접세를 건드릴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결국 소득세까지 올리는 상황도 펼쳐질 것이다. 그나마 저항이 적은 부분은 소비세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소비세는 10%로, 선진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별 소비세와 같이 사치재(아이폰 등)에 부여하는 세금 부담을 늘릴 수도 있다."

 

→ 사치재는 빨리 사놓아야겠다.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더 오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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