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에서 최근 가장 많이 상승한 동네가 있다. 바로 행당동이다. 행당동이 왜 이렇게 많이 상승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1. 지리적 위치
행당동은 성동구에 위치해 있다. 남쪽으로는 중랑천이 흐르고, 중랑천을 건너면 성수동과 연결된다. 북쪽으로는 마장동에 면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한양대를 끼고 있다. 서쪽으로는 금호동이 있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달동네로 즐비한 동네였으나,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완전히 환골탈태되었다.
2. 평당가
행당동 평당가는 4천만원대 초반으로, 중상급지 중에서도 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중요한 건 행당동의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4천만 원을 겨우 턱걸이했으나, 반년만에 평당가가 약 300만 원 상승했다. 이 글을 적는 현재 기준으로 이미 4,300만 원을 넘어버렸다. 34평 기준으로 반년만에 평균 1억 원이 오른 셈이다.
3. 인구
행당동 인구는 성동구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성동구 내에서 4만명을 넘는 곳은 행당동이 유일하다. 행당동 인구는 2022년에 폭증했다.
4. 일자리
행당동은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물론 바로 옆 마장동과 성수동에 많은 일자리가 있고 도심 및 강남과도 가까운 편이라 크게 문제 될 건 없어 보인다.
5. 교통
행당동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 환승역 중 하나인 왕십리역을 끼고 있다. 왕십리역은 5호선/2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이 있는 쿼드러플 역으로, 향후 GTX-C와 동북선도 정차 예정이다.
행당동은 왕십리역을 품고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 교통에서는 최고 점수를 주고 싶다.
6. 학군
성동구가 학군은 매우 안 좋기로 소문난 동네지만 (달동네를 재개발한 동네는 학군이 없다고 보면 된다), 행당동은 재개발 한지 오래된 동네라 그런지 학교 수준이 나쁘지는 않다.
무학중학교, 무학여고는 학업성취도가 80% 이상으로 성동구 내에서도 상위권이며 서울에서도 평균 이상은 하는 수준이다.
학원가는 행당역과 행당한진타운/행당대림아파트를 기점으로 무학여고 근처에 퍼져있다. 학원가가 아주 아담한 규모로 있지만, 성동구 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학원가다.
7. 상권
성동구 1위 상권이 왕십리역과 행당역 사이를 기점으로 아주 크게 위치해 있다. 생활하기에는 매우 편리해 보인다. 성동구 1위 상권이 성수동인 줄로만 알았으나, 이곳 행당동이 1위다. (물론 성수동은 상권이 드문드문 분리되어 있고, 이 행당동 상권은 바로 위 왕십리동과 붙어서 상권이 크게 보이는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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