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프리카치타와 함께하는 재테크/경제일반

역대급 엔저! 엔테크의 시대가 돌아왔다

by 아프리카치타 2023. 6. 18.

 

엔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다. 이에 따른 투자 기회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살펴보고자 한다.

 

 

 

 

 

엔화 환율 추이

 

6.16 종가 기준 엔화는 100엔당 905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5년 초 이래 최저치로, 8년 만에 최저 환율을 찍은 셈이다.

다시 생각하면 8년만에 돌아온 기회라고도 할 수 있다.

 

엔화 환율 추이 (출처 : 네이버 증권)
엔화 환율 추이 (출처 : 네이버 증권)

 

이 기회를 날려보내고 싶지 않다면, 비교적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래 두 가지 방법을 고려해 보자.

(엔화 환전 / 엔화 예금)

 

 

엔화 환전

 

가장 심플하면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환전할 때는 은행별로 환전수수료와 우대율을 비교해 보고 환전하는 편이 현명하다.

아래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은행별로 환전 금액에 따른 우대환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http://exchange.kfb.or.kr/page/on_commission.php

 

은행별 주요통화 인터넷환전수수료 우대율 비교 > 인터넷환전 안내 > 은행연합회-외환길잡이

 

exchange.kfb.or.kr

 

은행별 환전 수수료
은행별 환전 수수료
은행별 환전 수수료
은행별 환전 수수료
은행별 환전 수수료
은행별 환전 수수료

 

본인의 주거래은행만 고집하기보다는 은행별로 꼼꼼하게 비교하여 사도록 하자. 물론 금액이 크지 않다면 본인의 주거래은행에서 환전하는 편이 편리하긴 할 것이다.

 

 

엔화 예금

 

엔화를 환전하여 현금으로 가지고 있기보다는, 외화 예금 통장에 넣어 놓는 편이 좋을 수 있다. 여행 등으로 환전금액을 바로 출금하지 않고,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말이다. 단, 환전 수수료와 더불어 엔화통장 예금 금리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코로나 이후 제로 금리를 수년 간 유지 중이다. 따라서 예금 금리는 0%다. 

현재 우리나라 원화 정기 예금 통장을 가입하면 보통 3~5%는 주지만, 일본 엔화 정기 예금 통장은 이자가 없다.

아래 KB 국민은행 외화 예금 금리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달러 예금 금리가 4%가 넘는데 엔화는 0%다.

 

 

kb국민은행 외화예금 금리
kb국민은행 외화예금 금리

따라서 우리나라 정기예금의 이자수익 VS 미래 엔화 환율 변동에 따른 시세차익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잘 따져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보자. 현재는 엔화 환율은 100엔에 905원인데, 1년 뒤 엔화 환율이 100엔에 1000원으로 10.4% 상승한다고 가정하자. (3개월 전만 해도 100엔에 1000원 수준이었다)

 

오늘 이 시점에서 원화 예금을 가입할 경우와, 엔화예금을 가입할 경우 수익률은 각각 어떻게 될까?

(매매기준율은 6.18일 종가인 905원, 수수료율 (환전스프레드)는 1.75%, 우대율은 80%를 적용했다. 현시점 기준 대부분 은행들이 1.75%, 80~90%를 채택하고 있다.)

 


매수 시 환전 수수료 =  환율 + 환전 수수료

환전수수료 = 환율 x 환전스프레드 (1.75%) x (100%-환전 우대율)

매도 시 환전 수수료 = 환율 - 환전 수수료 
환전 수수료 = 환율 x 환전스프레드 (1.75%) x (100% - 환전우대율)

 

 

 

1년 뒤를 시뮬레이션해보니, 수수료 등을 제하더라도 엔화 예금이 조금 더 유리함을 알 수 있다. (세전 기준)

물론 엔화 환율이 3개월 전인 1000원 수준으로 상승한다는 가정이다.

만약 엔화 환율 하락이 일시적이라고 여기며 다시 1000원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엔화 예금을 하는 편이 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겠다. 반면, 엔화 가치가 900원대에서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 생각한다면, 차라리 원화 예금을 드는 게 나을 수 있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