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미국 주식 시장이 굉장히 뜨겁다. 바로 M7 (Magnificent 7)이라 불리는 미국 빅테크 7개 기업 덕분이다. 미국 빅테크의 2024년 초 수익률과 현재 저평가된 주식은 무엇인지 투자 기회를 알아보자.
1. M7 이란?
2024년 새해부터 미국 나스닥은 끊임없이 상승하고 있다. 그 중심에 빅테크 기업 M7이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Bank of America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하트넷이 작명한 용어로, M7 기업의 정의와 해당 종목은 아래와 같다.
M7 (Magnificent 7) :
애플 Apple,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알파벳 Alphabet (구글의 모회사), 아마존 Amazon, 엔비디아 Nvidia, 테슬라 Tesla, 메타 Meta.
즉, 미국 빅테크를 선도하는 7개 대표 기업을 말한다. 미국 주식의 시가총액 상위권도 인공지능 AI 시대에 따라 이 기업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작년 M7 기업들의 2024년 초 수익률은 S&P 500 수익률을 대폭 상회하였다. 심지어 500개 대표 기업에서 이들 M7을 제외하고 493개 기업과 M7 기업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나머지 493개 기업 수익률은 수익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까지 차이가 난다.
2. 2024년 초 M7 수익률
올해 M7 기업의 수익률은 서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엔비디아 Nvidia와 메타 Meta가 30%를 넘는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애플 Apple과 테슬라 Tesla는 각각 -4%, -24%로 연초부터 많이 부진하다.
실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우수한 매출/영업이익을 보여주고 있는지, 배당은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지 여부에서 수익률 차이가 갈린다고 볼 수 있겠다.
3. M7 주식 중 현재 가장 저평가된 주식은?
주식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PER의 관점에서 봤을 때 M7 주식 중 가장 저평가된 주식은 무엇일까? 혹시라도 PER의 개념이 안 잡힌 분들을 위해 PER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자.
PER (Price-earnings ratio) : 주가수익비율. 즉 기업의 시가 총액을 그 기업이 한해 벌어 들인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뜻한다.
기업의 수익이 일정하다고 가정 했을 때 몇 년 만에 투자 원금 (시가총액)을 회수 가능 한지 알아볼 수 있는 지표다. PER가 높으면 높을수록 통상적으로 고평가라고 여긴다.
예를 들어, 반도체 업체들의 평균 PER가 30인데 A라는 반도체 기업의 PER가 100이면, A 기업은 고평가일 확률이 매우 높다. 산출 공식은 아래와 같다.
PER = 주식 가격 / 주당순이익
현재 M7 주식 중 PER가 가장 높은 기업은 엔비디아 Nvidia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끊임없이 뛰어넘는 폭발적인 매출/영업이익 성장률과 50%를 상회하는 사기적인 영업이익률로 모든 투자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한 번 조정이 올 것 같다.
반면 PER가 가장 낮은, 즉 현재 가장 저평가된 주식은 알파벳 Alphabet이다. 구글 Google 검색, 유튜브 Youtube, 구글 클라우드 Google Cloud의 성장세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전년비 25%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경쟁사인 아마존 클라우드 (AWS)의 4분기 성장률은 전년비 13%인 반면, 구글 클라우드는 26%의 성장률을 보였다.
물론 PER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구글 주식이 오를 거라는 보장은 없으나, 향후 M7 주식 중 성장 모멘텀이 가장 큰 주식 중 하나는 구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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