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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메타META 주가 대폭등의 원동력은?

by 아프리카치타 2024. 2. 3.

 

현대차, 메타 주가 대폭등의 원동력은?
현대차, 메타 주가 대폭등의 원동력은?

 

2.2일 금요일, 현대차와 메타(옛 페이스북)의 주가가 폭등을 했다. 필자는 두 주식 모두 가지고 있다. (물론 아주 작고 소중한 규모로 가지고 있다...) 아무튼 두 주식은 이 날 코스피, 나스닥 상승률 대비 해서도 독보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주식이다.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1. 현대차, 메타(META) 주가 현황

 

2.2일 금요일은 한국 주식 코스피 (KOSPI) 및 미국 주식 나스닥 (NASDAQ) 모두 축배를 든 날이었다. 윤석열 정부의 저 PER 주식 부양책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KOSPI가 +2.87%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도 이 날 +1.7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그 중심에 현대차와 메타(META)가 있었다. 사실상 이 두 주식이 멱살 잡고 전체 코스피와 나스닥을 들어 올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대차는 227,000원을 기록하며 +9.13% 상승했고, META는 무려 20% 넘게 상승하여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2-1. 폭등 배경 : 견고한 실적

 

폭등한 두 주식의 공통점은 견고한 실적이다. 요새 주식 시장은 시장 예측 대비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는 기업들 위주로 주가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차

 

23년 현대차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률도 창립 이래 최고 전성기였던 2010년대 초반 10%대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는 듯하다.

 

그에 비해 역대급으로 낮은 PER가 눈에 띈다. 참고로 2018년 영업이익률 2%대로 고전할 때 PER는 22배였다. 하지만 지금은 PER가 5배에 불과하다. 지나칠 정도로 값이 저렴하다는 의미다.

 

PER(Price to Earnings Ratio) : 주가 / 주당 순이익 (EPS)
PER이 낮다는 건 주가 수준이 해당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값이 저렴하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바겐세일.
물론 무조건 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PER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기업은, 시장이 해당 기업의 미래 업황에 대해 기대가 매우 낮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 현대차 실적

 

META (클릭시 meta 실적 발표 공식 홈페이지 earnings call로 연결됩니다)
META (클릭시 meta 실적 발표 공식 홈페이지 earnings call로 연결됩니다)

 

 

메타 실적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메타의 4분기 순이익은 140억 달러 (주당 5.33달러)로, 시장 예상 4.97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전년 동기 기록한 순이익 46.5억 달러 (주당 1.76달러)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어마어마한 수치다.

 

매출도 401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391.8억 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메타 4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21.1억 명으로 예상치 20.8억 명을 웃돌았다. 

 

  • 메타 META 4분기 실적

META 4Q 실적
META 4Q 실적

 

 

 

2-2. 폭등 배경 : 화끈한 주주 환원정책

 

현대차는 2023년 6월,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얼마 전 2023년 결산 배당금으로 주당 8,400원을 책정했다. 이는 전년 6,000원 대비 40%나 증가한 액수다.

 

결산 배당금 발표 전까지만 해도 주가가 18만 원 수준이었으니, 4Q 배당금만 먹는다고 해도 배당수익률이 4.7%나 된다. (현대차 우선주에 경우 배당수익률이 8%에 달했다)

 

이에 따라 1/25일 발표 이후 1주일 만에 주가는 20% 넘게 폭등해 버렸다.

 

현대차의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은 향후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지속 작용하리라 본다. 배당정책은 기존 연 2회 배당 (중간, 기말)에서 분기 배당으로 변경했고, 자사주 소각은 향후 3년간 발행주식수의 1%씩 소각키로 했다.

 

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합친 현금환원율은 30% 내외 수준으로 증권가에선 추정한다.

 

2023년 연간 총 배당금은 11,400원으로 배당성향 25%를 달성했으니, 2024년 연간 배당금도 최소 11,400원 내지 그 이상이 되지 않을까 추정한다.

 

 

 

메타는 4분기 Earnings call 발표 이후 하루 만에 주가가 20% 넘게 폭등했다. 원래 메타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기업이었으나, 이 날 창사 이래 첫 번째 배당금 지급을 선언했다. 배당 규모는 주당 0.5달러이다. 또한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다.

 

 

호실적 + 강력한 주주 환원정책이 주가를 상승하게 만드는 두 가지 바퀴라는 것, 주식 투자 시 꼭 명심해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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