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입지 분석] 삼성동 아파트 수급/시세/호재

삼성동 아파트 수급/시세/호재

 

온갖 기업과 돈이 모이는 삼성동,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삼성동을 리딩하고 있는 아파트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자.

 

1. 삼성동 아파트 수급

삼성동 입주

 

삼성동 아파트 공급은 씨가 말랐다. 향후 3년간 공급이 거의 없는 상태. 아이파크삼성 바로 옆에 아크로삼성 아파트가 2025년 1월 입주 예정이긴 하지만, 1:1 재건축이고 419세대에 불과해 유의미한 공급은 아닌 셈.

 

2. 삼성동 대장 아파트

아이파크삼성

• 시세별 : 아이파크삼성 (평당가 : 1억 1,102만 원)

2004년에 입주한 19년 차 아파트 아이파크 삼성이 삼성동 평당가 최고 아파트에 올라 있다. 19년차 준신축... 아니 슬슬 구축에 접어든 아파트가 평당가가 1억 1천만 원 돌파했다는 게 참 대단하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하다.

 

아이파크삼성은 총 세대수 449세대로 대단지는 아니지만, 세대당 주차대수가 2.8대라는 어마어마한 주차 편의를 자랑한다. 아무리 주차 공간이 많은 신축이라도 세대당 주차대수 2.5대를 넘는 곳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 세대가 초대형 평형수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최소 55평~최대 104평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면적을 자랑한다. 청담역 + 봉은사역 역세권, 한강뷰도 장점이다. 펜트하우스도 존재하는 초호화 아파트다.

 

2000년대 말까지는 타워팰리스와 전국 가격 1위를 경쟁하던 아파트이기도 하다.

 

 

 

 

• 규모별 : 삼성동힐스테이트 1단지 (1,144세대)

삼성힐스테이트 1단지

 

삼성동에서 가장 대규모 아파트 치고는 세대수가 많지 않다. 하지만 삼성동에서 1000세대가 넘어가는 유일한 아파트이기도 하다. 2008년에 입주한 16년 차 구축이다. 용적률 276%로, 세대당 주차대수는 1.3대에 불과하다. 평당가는 8천만 원선이다. 

 

• 입주연차별 : 래미안라클래시 (입주 : 2021.9월)

래미안라클래시

 

입주연차별로 보면 래미안라클래시가 가장 신축이다. 평당가는 9,730만 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세대당 주차대수는 1.8대로 무난한 편이며, 청담역 초역세권 아파트다. 679세대, 용적률 295%의 아파트로, 삼성동 일대 아파트들이 그렇듯 대규모 아파트는 아니다. 

 

 

3. 삼성동 호재 (feat. 교통 x 일자리)

 

삼성동에는 교통과 일자리/개발이라는 어마어마한 호재가 들어올 예정이다. 2030년 정도가 되면 삼성동은 대한민국 일자리와 교통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 교통 :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영동대로 지하구간에 조성되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이며, 2021년 착공에 들어갔다. 환승센터 내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A, GTX C), 도시철도 (위례신사선), 지하철(2, 9호선), 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은 2028년 목표.

 

교통시설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4~7층은 교통 환승 공간, 지하 2~3층은 미술관, 박물관 등 공공 상업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 일자리/개발 : 현대차 GBC, 국제교류복합지구

 

현대차 GBC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통합 사옥 용도로 지어지고 있는 초고층 빌딩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와 15여 개의 계열사 본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옥을 건립하려는 이유는 현대차그룹 본사인 양재동 사옥의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

현대차 GBC

 

실제로 본인이 양재 사옥에 근무할 당시 항상 불거졌던 문제였고, 매년 말이면 어느 계열사를 어디로 이전할 것인가 문제가 항상 논의되곤 했다. 실제로 몇몇 계열사는 본사를 타 지역으로 옮기기도 했다.

 

2020년 착공되었으며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처음에는 105층 메인타워 1동, 35층 컨벤션 타워 1동으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2년 공개된 수정 개념도에 따르면 삼성 타운처럼 3개의 동으로 GBC 설계를 변경하여 건설 예정이다. 메인타워 3개 동의 옥상에 총 15개의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이착륙장을 추가하는 것이 눈에 띈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코엑스와 서울종합운동장을 잇는 200만㎡에 달하는 곳을 대상으로 MICE 산업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을 뜻한다. 현대차 GBC, 코엑스,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서울종합운동장(리모델링)을 연결하며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교류복합지구

 

*MICE : Meetings(회의), Incentives Travel(포상여행), Conventions(컨벤션), Exhibitions/Events(전시/이벤트)의 약자로, 

대규모 회의장이나 전시장 등 전문시설을 갖추고 국제회의, 전시회, 인센티브투어와 이벤트를 유치하여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는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