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입지 분석] 잠실동 인구/일자리/교통/학군

잠실동 인구/일자리/교통/학군

 

잠실, 60년대만 해도 섬이었다. 모래밭으로 구성되었던 이곳은 60년대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고, TV와 전화는 물론 동사무소도 없는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동네였다.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최상급지 중 한 곳이 되었다. 잠실에 대해 알아보자.

 

1. 잠실동 지리적 위치

잠실동 지리적 위치

 

 

북쪽엔 한강을 끼고 있으며, 서쪽엔 탄천을 경계로 강남구 삼성동과 이어진다. 동쪽에는 강동구, 남쪽엔 석촌동과 송파동과 인접해 있다. 교통의 요지이며, 강남 가기도 편리하여 직주근접과 주거 편의성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하겠다.

 

잠실동은 잠실본동, 잠실 2동, 잠실 3동, 잠실 7동을 통칭하는 구역이다.

 

2. 잠실동 평당가

송파구 평당가

 

잠실은 송파구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평당가를 자랑한다. 송파구가 강남 3구의 명성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참고로 잠실은 대한민국 최상급지라고 할 수 있는 평당가 7000만 원 이상 지역에 마지막으로 턱걸이하는 지역이다.

 

*평당가 7천 이상 지역 순위(`23.11) : 압구정 - 반포 -  잠원 - 한남 - 개포 - 대치 - 삼성 - 잠실

 

3. 잠실동 인구

송파구 전출입

 

최근 1년간 인구 전출입 현황을 보자. (`22.9~`23.9) 송파구는 인접한 강남구와 강동구로 전입/전출이 많은 편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와 하남시로 전입/전출이 활발하다.

 

즉, 송파구의 집값은 강남구/강동구의 집값과 상관관계가 많은 편이며, 성남시/하남시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준다고 이해하면 된다.

 

송파구 동별 인구/세대수

 

잠실동은 송파구에서 인구와 세대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전체 송파구 65만명 중 10만 5천 명이 잠실동에 산다. (약 16%)

 

잠실동 인구 (`22.10~`23.10)

 

하지만 최근 1년간 (`22.10~`23.10) 잠실동의 인구 변화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약 10만 6천 명 중에 1년간 딱 51명 감소했다. 하지만 연도별 인구추이를 보면 변화가 크다.

잠실동 인구 추이

 

2020년만 해도 인구가 거의 11만명에 육박하였으나, 2023년 현재 10만 6천 명으로 4천 명이 빠졌다. 아무래도 2020년 이후 급등한 집값에 따라 많은 인구가 잠실의 비싼 주거비용을 견디지 못하고 외곽으로 밀려난 게 아닌가 싶다.

 

4. 일자리

잠실동 일자리

 

잠실은 송파구 내에서 대표적인 주거단지이기 때문에 일자리가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 타 지역 대비해서 주거지역 치고는 꽤 많은 사업체수가 위치해 있다.

 

5. 교통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지하철 라인인 2호선과 9호선이 잠실동을 지나간다. 올림픽대로도 있어 자동차 교통도 편리한 편. 하지만 잠실동 자체에서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교통 호재는 없는게 아쉽다.

 

6. 학군

잠실동 학군

 

학군은 생각보다 아쉽다. 신천중학교가 송파구에서 4위를 차지하며 그나마 괜찮은 학업성취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영동일고, 잠신고, 잠일고는 학군지라고 하기에는 많이 아쉬운 학업성취도와 대학진학률을 보여준다. 집값과 학군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잠실동 학원가

 

학원가는 트리지움과 레이크팰리스 방면에 대거 포진해 있다. 102개 학원가라면 작은 규모는 아니다.

 

7. 상권

잠실동 상권

 

송파구 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람들이 잠실로 모여드는 데는 이 압도적인 잠실 상권이 있다. 서초구 1위 상권인 논현동 상권이 1,076개이고, 압구정로데오 상권이 1,846개 규모다. 잠실동 상권은 논현동과 압구정 로데오 상권 중간 규모 정도 될 것이다. 사진에 나오는 1,877개 상권 중 일부는 삼전동에 걸치고 있으니.

 

아무튼 잠실동 상권은 서울 전체적으로 봐도 굉장히 대규모인 편이다. 주변에 잠실종합운동장, 롯데월드, 석촌호수 등 즐길 거리도 많으니 당연한 결과다.